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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온라인 PR 이끌 주인공은?
미디컴·KPR, 전문가 노하우로 두각
2010년 05월 07일 (금) 오진미 mistar@biznmedia.com

2010년 홍보 최대 화두는 SNS다. 이미 올초부터 기업 트위터 바람이 거세게 몰아친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페이스북’ 열풍이 거세질 거란 전망도 들린다. 홍보전문가들 역시 기업의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 홍보 회사들의 온라인 PR역량 역시 홍보업계 초미의 관심거리다. 공공기관의 홍보 프로젝트 공개경쟁에서도 온라인 홍보 노하우 정도가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해졌다. 최근 온라인 홍보에 두각을 나타내는 홍보 대행사 2곳을 취재, 이들의 성공 노하우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오진미 기자>



20여년 역사, 신뢰로 트렌드 리드
KPR 온라인PR팀


   
지난해 8월 뜨거운 여름 날씨만큼이나 팽팽한 긴장감과 기대감이 전남 고흥 나로호 우주센터를 감돌았다. 온 국민의 관심 역시 그곳에 집중되던 그때 트위터 @kimjongrae는 어떤 매체보다 빨리 현장 소식을 알렸다. 당시 KPR은 긴장감 넘치는 그 순간을 여과 없이 전한 트윗으로 인해 나로호 발사 홍보 중 어떤 것보다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얻어냈다. 현장에 있던 김종래 팀장의 순발력이 탁월한 홍보로 대중들에게 어필되는 순간이었다.

   
▲ 왼쪽부터 김종래 팀장, 고은이(인턴), 김화영 대리, 윤석영 대리, 김민규AE, 조종완AE



   
‘금조사역’의 포근한 미소에 눈이 가는 금융감독원 블로그 ‘행복을 전하는 금융생활백서’를 보면 고압적이고 딱딱한 금융감독원에 대한 느낌은 순간에 사라진다. 이 블로그는 금융감독원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서민 경제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 등을 주기적으로 업로드해 즐거운 읽을거리와 정보를 전한다.

   
씨티은행의 ‘그린산타’ 이벤트를 통한 조회수 10만회 기록. ‘풀무원 ‘생이 가득한’ 카페운영.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스타일테이너’ 카페는 대학생 홍보대사인 ‘스타일테이너’를 활용해 미쟝센의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KPR 온라인 PR팀이 진행했던 수많은 홍보의 일부분이다. 지난 2008년 단 한명(김종래 팀장)으로 출발한 온라인 PR팀이 2010년 현재 5명의 팀원을 거느린 탄탄한 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이제 이 팀은 홍보업계의 떠오르는 블루칩으로 꼽힌다. 온라인 홍보가 초창기던 2008년부터 현재까지 쌓인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 됐다.

KPR 온라인 PR팀은 블로그 운영과 컨설팅, 파워블로그 활용 세미나와 커뮤니티 운영, 컨설팅(주요 포털 브랜드 카페, 클럽 운영대행, 커뮤니티 컨택 및 체험단 운영, 이슈 사이트 활용), SNS 사이트 운영, 온라인 프로모션과 바이럴 및 모니터링 등 온라인에 관한 다양한 영역들을 소화하고 있다.

기자ㆍ인디그룹 보컬… 맨파워로 괄목성장
“소셜미디어는 기업의 정성을 잘 알리는 작업입니다. 그만큼 끊임없이 대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김종래 팀장(이사)은 온라인 PR팀을 만들고 현재까지 이끌고 있는 핵심 주인공. 그의 생각은 팀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2년간 꾸준한 블로깅을 통해서 블로그 세상을 알았고, 요즘에는 트위터를 통해 변화되는 세상을 누구보다 빨리 포착해 낸다. 그래서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새로운 홍보안을 제시해 고객들로부터 앞서가는 홍보를 전개한다는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그는 온라인 PR팀의 강점을 독특한 맨파워라고 말한다. 경제·산업·과학부를 누비던 기자 출신의 김 팀장과 금속공학을 전공, MS 시스템 엔지니어를 거쳐 현재는 6500여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린 윤석영 대리, 인디레이블 ‘서커스크루’ 보컬로 활동했던 조종완 AE, 영화과를 졸업하고 영화 홍보에 나섰던 김민규 AE 등 다양한 이력의 홍보맨들이 뭉쳤다. 이런 경험을 무기로 내건 이들은 일에 대한 열정 또한 상당하다는 게 김 팀장의 설명.

   

“우리팀은 일종의 ‘외인구단’ 이죠.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은 직접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지만 처음에는 누구나 망설여지기에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합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더불어 KPR 온라인 PR팀의 성장동력은 KPR이라는 회사 브랜드에 있다고 김 팀장은 강조했다. 회사에 대한 신뢰가 가장 우선이 된다는 것.

그는 “CEO부터 고객사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혼신의 힘을 다한다”면서 “10년 넘게 홍보를 대행하는 고객사도 몇 될 정도로 기업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 이런 분위기가 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팀장은 주저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오늘의 팀을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기자 시절보다도 지금이 더 하드워킹 하는 것 같습니다. 주말 역시 반납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익히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작업들을 하는 게 비일비재 하고요. 특히 온라인은 직접 발담그고 경험하지 않으면 어려운 무대입니다. 그래서 도전은 쉴 수 없는 거죠”

LBS, SNS, 협업… 시너지 극대화
김 팀장은 앞으로 온라인PR팀을 회사의 중요 사업군으로 키울 생각이다.
“회사의 반 이상이 온라인 팀원으로 채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는 그의 도전은 과장이 아닌 듯했다. 이제 온라인은 별개의 특별한 그룹이 아닌 오프라인과 동일시되는 홍보의 중요한 툴로 부각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

또한 KPR은 SNS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 툴과 가이드라인 제시, LBS(Location Based Service, 위치 기반 서비스)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PR 등을 선보이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온라인 PR팀은 또 전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에 적극적이다. 다음뷰, 에이다임, 펜타브리드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강점인 회사들과 파트너로서 최적의 온라인 홍보를 펼치고 있는 것. 김 팀장은 “온라인 PR에서 독보적이거나 절대적인 강자는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협업시스템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상반기 중 기업소셜미디어와 관련한 오픈 세미나도 계획중이다. 외부 전문가와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트렌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이를 확산시키기 위함이다. 한편 KPR 온라인 PR팀은 글로벌 PR회사의 한국지사인 MS&L(매닝셀비지앤리) 코리아와 제휴해 해외의 최신 디지털 PR 트렌드와 기법을 국내 실정에 맞게 전하고 있다.

1년 성적 ‘A’ , 탁월한 경험 최고 서비스
피알원 미디컴 (디지털·뉴미디어파트)


   
‘휴대폰 700대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연주’. 지난해 올레KT의 특별한 크리스마스가 온라인 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바로 700대의 휴대폰과 15대의 스타일폰 그리고 쿡 TV, 어린이 중창단과 오케스트라가 동원된 이벤트. 이들을 통해 연주되는 크리스마스 캐롤 영상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KT의 새로운 변화를 잘 표현했다. 연일 밤샘 기획과 작업 끝에 탄생된 이 캐롤은 공개하자마자 조회수 30만건을 훌쩍 넘겼다. 설치된 모든 폰에 전화를 걸어 만든 환상의 화음이었다.

   
▲ (윗줄 왼쪽 끝부터 시계방향으로)조나단 사원, 최광성 과장, 문경호 본부장, 김종대 대리, 김재현 사원, 박나래 사원, 전수정 사원, 양정아 사원, 정지선 대리


   
델몬트 바나나는 시즌별로 부침이 심하다. 큰 변동 없이 바나나의 소비를 이끌 수 있는 방법은 뭘까. 특히 수요가 줄어드는 여름철을 겨냥한 것이라면 더욱 안성맞춤. 그렇게 해서 나오게 된 게 ‘빠나양의 바나나 다이어트’ 블로그. 온라인 상에서 바이럴을 진행하고 작년 여름에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바나나에 대한 획기적인 생각이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패션 브랜드 반스의 공식 블로그를 운영, 패션 문화 피플을 소재로 반스의 고유 문화를 전파한 결과 월평균 23만명이 다녀가는 유명 블로그가 됐다. 이뿐만 아니다. 스무디킹, 후지제록스 등 유명 기업의 온라인 홍보가 피알원 미디컴의 전문가 손을 거쳤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유명해졌다.”
   
피알원 미디컴의 온라인 PR에 대한 평가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온라인 홍보에 뛰어들면서 ‘디지털파트’가 신설됐다. 이제 갓 1년을 넘긴 어린아이지만 그냥 지나쳐 버리기엔 이들의 성장속도가 심상찮다. 언제나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말이 이들 피알원 미디컴을 두고 하는 듯하다.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VPR이라는 영상 홍보 영역을 업계 최초로 시도했고 탄탄한 성장을 일궈냈다. 이때 보여준 트렌드를 앞서가는 탁월한 감각이 온라인 홍보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

불과 1년만의 성적표는 A에 가깝다. 특히 올해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피알원 미디컴의 변신은 더욱 기대된다.
현재 피알원 미디컴의 온라인 PR은 실무를 진행하는 디지털 파트와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뉴미디어 파트가 협업하는 구조로 운영중이다. 실무적인 기술과 이에 부합하는 아이디어의 접목이 매우 중요한 영역이니 만큼 세심함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온라인 PR은 본부장인 문경호 부장이 총괄하고 디지털파트는 최광성 과장(팀장)과 김종대·이효인·정지선 대리, 조나단·양정아 사원이, 뉴미디어 파트는 반현정 과장(팀장)과 윤정재 대리, 김재현·박나래·전수정 사원이 담당하고 있다.

상상력·기획·시스템 ‘3색 하모니’
“경험을 따라올 수 있는 것은 없다.”
서영준 부사장은 피알원 미디컴 온라인 PR의 강점은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영상, 플래시, 애니메이션, 이미지, 카툰, 웹 CF 등 다양한 PR 툴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재능 역시 새로운 홍보를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그야말로 기본기가 탄탄한 홍보맨들이 팀을 이루고 있고, 이들의 성과물 역시 감탄이 나올 정도.
피알원 미디컴 역시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정예멤버들로 구성,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무기다.

   
서 부사장 또한 회사의 강점으로 업계에서 가장 먼저 영상홍보 서비스에 뛰어들 정도의 빠른 트렌드 포착 능력을 들었다. 그는 “4년 동안 VPR 제작과 유통을 경험하며 미디어의 메가트렌드를 미리 걸어왔다”며 “상상력과 기획력, 시스템은 이미 경쟁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PR이 소셜미디어의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으며, VPR이 영상에 인사이트를 갖고 있기에 이들의 만남은 최적의 하모니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

뿐만 아니라 다음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디 오피니언(D-opinion)’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모니터링 전문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의 온라인 모니터링과 더불어 과학적 진단이 더해져 온라인상의 브랜드, 상품, 평판을 통해 기업에 대한 여론 반응을 보다 한눈에 알 수 있다는 게 특징.

특히 이 시스템은 PR진단은 물론 위기를 미리 예측하고 해법제시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셜미디어 패키지 서비스로 신시장 개척
블로그와 트위터를 연동한 소셜미디어의 기본 매커니즘을 잘 다루면서 새로운 것을 선보여야 한다는 것도 피알원 미디컴의 최근 과제.

서 부사장은 “블로그와 트위터 등이 연동된 패키지 상품을 계획하고 있다”며 “UCC, 카페 등 또다른 온라인 파트와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스마트폰과 어떻게 결합시키느냐 등이 앞으로 온라인 홍보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따로 또 같이’ 하는 소셜미디어 관련 패키지 상품을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앱PR영역 역시 앞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라는 게 서 부사장의 설명이다.
스마트폰 대중화가 단기간에 이뤄질 것이란 전망은 이에 대한 설득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피알원 미디컴은 13년 전통의 홍보 회사다. 매해 100% 성장가도를 달린다고 할 만큼 괄목할만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서 부사장은 과감한 초기 투자가 현재의 피알원 미디컴을 이끈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신영역을 개척했던 VPR 역시 주요 매체에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영상 홍보 관련 가장 대표적인 홍보회사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 것. 직원수 역시 80여명을 웃돌 정도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솔루션을 익히지 않으면 변화에 뒤처지며, 혁신하지 않으면 아름다운 홍보를 할 수 없다는 게 피알원 미디컴 경영진의 생각이다. 아이폰을 전직원에 지급하는 등 눈에 보이는 실천을 통해서 앞서가는 PR 인재 육성에 나서는 것도 이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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